물론 패키지도 받았지만 오늘 저에게 가장 큰 떡밥은 근처 교보문고에서 발견한 이것
에바 TV판은 한-참 옛날 중학생 때 친구한테 동영상 파일을 CD로 빌려서 1,2화와 야시마 작전, 마그마 다이버편을 봤던 게 다였습니다.
다행이랄지 이번 극장판에서 다루는 내용이 딱 야시마 작전 편까지더군요.
극장용 시간에 맞춰서 앞부분이 꽤나 빨리 진행됩니다. 이거 너무 빨리 넘어가는 거 아닌가 했는데,
괜찮아요.
야시마 작전이 킹왕짱이거든요.이번 서(序)편은 그야말로 야시마 작전을 위해 있다고 해도 반의 반 정도는 맞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야시마 작전이 켕장합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야시마 보러 극장으로 ㄱㄱ
뭐 영화 내용같은 건 극장에 가서 보면 되니 다른 이야기.
항상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면, 영화가 끝나고 스텝롤이 올라오기 시작하자마자 사람들이 일어서서 우르르 몰려나가고, 저는 그런 모습을 보며 끝까지 남아 스텝롤의 마지막까지 감상하는 타입입니다.
그런데 역시 에바랄까,
스텝롤 올라오는데 아무도 안 나가요모두 함께 평화로운 마음으로 스텝롤과 다음 편 예고를 감상했습니다. 서비스 서비스
어떤 남자분이 영화 끝나고 나오면서 친구에게
"아 씨발 나 군대 ㅎㅁㄴ으ㅏㅣㄹ 다음편도 씨발 ㅁ푸ㅐ;ㄴㅇ라ㅣ 국내개봉 할건데 씨발 ㄴ히;ㅏㅇ곰;ㄱ 나 군대 ㅁ닝ㄹㅇ긓어흐윽허ㅡ헉헉헉"
라며 원통해 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4급이라 다음 편 개봉해도 볼 수 있음 생각해보니 비슷한 처지이신 분들이 꽤 될 텐데... 애도. 묵념. 헉헉.
극장에서 받은 패키지와 포스터를 들고 오는데, 가져간 가방이 그것들을 넣을만한 물건이 아니라서 집까지 가져오는데 꽤나 애먹었습니다.
예매를 늦게 하는 바람에 강남CGV에서 봤는데, 2호선 타고 사당역까지 가는데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결국 한 괴랄한 아주머니가 팔꿈치로 꾹 눌러주신 덕에 포스터는 구겨져 버렸습니다(............)
서울에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마다, 역시 서울은 사람 살 곳이 못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서울분들은 좀 많이 켕장한듯 'ㅅ' (저는 4호선 끄트머리에 삽니다)
이번 신극장판 서(序)의 영어 부제는 YOU ARE (NOT) ALONE. 입니다.
NOT에 괄호를 쳐 놓은 걸 보니 YOU ARE
NOT ALONE으로 읽히더군요. 나만 그런가
DVD를 사겠다거나 그냥 다운받아 보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대단히 말리고 싶어지는 퀄리티였습니다.
역시 이런 건 극장에 가서 온몸으로 박력을 느끼며 봐야한다능 'ㅅ'
한마디로 에바 좀 짱인듯. 괜히 가이낙스가 십몇년 우려먹는 게 아니랄까
TV판도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막 든다능
더 할 말은 있지만 귀찮으니 이 정도로 줄이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거 얼마만의 포스팅인지